창원 사회적기업 김치, 세계시장서 호평

아그네스복지재단 행복주식회사‘베트남 김치 비즈니스 페어’ 참가  

1. 김치를 생산하는 창원의 한 사회적기업이 베트남에서 열린 국제 김치 비즈니스 페어에 참가해 경상도식 김치를 세계에 알리고 수출계약까지 이끌어냈다. 이 사회적기업은 생산근로자들이 모두 중증장애인으로 구성된 사회복지법인 아그네스복지재단의 ‘행복주식회사’다.

2. 행복주식회사는 지난 10월 8일부터 13일 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2014 하노이시 국제페스티벌’ 초청행사 ‘베트남 김치 비즈니스 페어’에 유일한 사회적기업으로 참가해, 국내 유명 김치업체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상도식 전통 김치 맛을 선보였다.

3. 행복주식회사의 ‘행복한김치’는 높은 판매율과 함께 현지인들로부터 호평을 받았고, 현지 요식업체와 수출 계약을 이끌어냈다. 내년도 베트남 한국김치 홍보행사에 참가요청도 받았다.

   행복주식회사는 이달 29일에 실시되는 ‘2014 중국 김치 비즈니스 컨퍼런스’에도 참가한다.

4. 한편, 아그네스복지재단은 장애인이 안정적으로 일하면서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아래 지난 2007년 설립된 사회복지법인이다. 2010년 6월 행복주식회사 장애인 근로작업장(마산합포구 진북면)을 개원, 2011년 경남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았다. 생산 근로자 전원이 1~3급의 중증장애인이다. /조국제 기자/